​주광덕 “이미선 남편과 토론 부적절”...조국에 맞장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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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4-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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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이미선 후보자 남편 뒤에 숨을 때가 아니라 국민에게 나와 저와 맞장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민정수석은 인사책임자로서 저와 맞장토론을 해서 이미선 후보자를 둘러싼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주길 부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는 최근 페이스북 글에서 이 후보자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한 주 의원에게 막장토론을 제의한 바 있다.

오늘 주 의원의 조국 수석에 대한 맞장 토론 제안은 오 변호사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나온 것이라 ‘역공’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오 변호사의 ‘아니면 말고 식 문제제기’란 지적에 대해선 “제보자에게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관계기관에 사실을 확인해왔다. 국회의원으로서 합리적 의혹을 제기할만하다”며 “전혀 인신공격을 하지 않았고 할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오 변호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주 의원과의 사법연수원 동기 인연을 언급하며 서운함을 내비친 데 대해선 “제가 하는 일은 인사청문위원으로서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사적인 인연과 연결하면서 감정에 호소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국민 상식상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주 의원은 “국민의 대표로서 국민 의혹이 있는 부분은 인사청문회 취지에 맞게 사적 인연을 멀리하고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문제 삼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정당한 의정활동”이라고 했다.
 

이미선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하는 주광덕 의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인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미선 후보자의 주식거래 문제점을 말하며 인사검증 총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에게 맞짱토론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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