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기술로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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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4-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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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각·지체장애인 위한 AI스피커 활용 전용 서비스 선봬

  • 음성안내 앱 '설리번+',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등 시연

LG유플러스가 17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서울시설공단에서 장애인전용 서비스 시연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서비스 관련 설명을 듣고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AI와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해 시각, 청각, 지체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의 일상생활 불편을 개선하는 '행복한 나라'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류창수 LG유플러스 스마트홈상품그룹 상무는 17일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시설공단에서 열린 장애인전용 서비스 시연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AI와 IoT 기술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먼저 적용하고, 그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장애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장애인전용 AI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AI스피커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개최하고 장애인전용 서비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시연행사를 진행했다.

AI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간단히 콜택시를 호출하는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 수도권 1~9호선 역사 내 엘리베이터·장애인 화장실·전동휠체어 충전기 위치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서비스가 시연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음성으로 도서 콘텐츠를 AI스피커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리세상',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안내 앱 '설리번+' 등을 선보여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AI스피커를 통한 '장애인 콜택시',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서비스를 개발, 신체적 불편함으로 인해 이동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체장애인 문제해결에 앞장선다. LG유플러스는 응급상황이나 화재발생시 AI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119를 호출하면 문자로 전달되는 '119 문자 신고' 서비스를 오는 5월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각·지체 장애인 가정 1300가구에 AI스피커를 보급, 이용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지체장애인 300명에게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U+우리집AI’ 스피커 300대와 네이버가 제공하는 AI 추천 뮤직 서비스 바이브(VIBE) 12개월 무료 이용권을 지원한다. 지체장애인들은 AI스피커를 활용, ‘장애인 콜택시’,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등 장애인 전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4일 서울역 4층 KTX대회의실에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따뜻한 AI 기술'을 주제로 전국 시각장애인 정보화 강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류 상무는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 편의와 안전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병찬 서울시설공단 복지경제본부 본부장은 "4차산업시대 민간기술과 공공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를 개선하고 미래 지향적인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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