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인도시장에 초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2 코어'를 출시한 데 이어 갤럭시A70과 갤럭시A80을 잇달아 선보인다.
올해 들어서만 인도에서 총 7종의 갤럭시A 시리즈를 내놓는 셈이다. 다양한 스펙과 가격대의 제품을 갖춰 인도 시장 1위를 되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최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승부수'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시장에 다음주 갤럭시A70을, 다음달에는 갤럭시A80을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A80에는 하나의 카메라가 돌아가며 앞뒤 모두를 촬영할 수 있는 '로테이팅 카메라'가 갤럭시 최초로 탑재됐다. 로테이팅 카메라는 4800만 화소의 기본 카메라와 3D 심도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로 이뤄졌다. 6.7형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갤럭시A70에는 4500mAh 배터리, 25W 고속 충전 기술이 탑재됐다. 후면에는 트리플(렌즈 3개) 카메라가 장착됐다.
갤럭시A80은 4만5000루피(73만원)~5만루피(약 81만원), 갤럭시A70은 2만5000루피(약 40만원)~3만루피(약 49만원)선이다.
지난 주말에는 8만원대 초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2 코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인 '안드로이드 고' 스마트폰 갤럭시J2 코어를 계승한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고는 1GB 이하의 램을 갖춘 저가형 스마트폰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글이 선보인 경량형 운영체제(OS)다. 전작(갤럭시J2 코어)보다 1만원가량 저렴한 5300루피(약 8만7000원)로 가격이 책정됐다. 이는 최근 수년간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 40일 만에 인도서 200만대 판매
지난 3월에는 인도에 갤럭시A10, 갤럭시A30, 갤럭시A50을, 이달 초에는 갤럭시A20을 출시하며 중저가 라인업 확장에 집중했다. 이 제품들은 기종에 따라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센서 등을 탑재했고, 8490루피(약 13만9000원)~2만2990루피(약 37만6000원) 선이다.
갤럭시A 시리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갤럭시A 시리즈 3종(A10·A30·A50)은 출시 약 40일 만에 인도시장에서 200만대가 판매되며 약 5억 달러(약 568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란지브지트 싱 삼성전자 인도법인 마케팅 총책임자(CMO)는 이 같은 기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갤럭시A 시리즈 판매 목표로 내세운 40억 달러(약 4조54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인도 현지 맞춤형 폰인 '갤럭시M 시리즈(M10·M20·M30)'도 출시 몇분 만에 온라인 판매가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M시리즈는 현지에서 생산해 유통업체 아마존을 통해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방식으로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유통과정을 줄였다. 가격은 7990루피(약 12만9500)~1만7990루피(약 29만2000원)다.
삼성전자가 다양한 스펙과 가격대를 갖춘 제품 확대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인도에서 샤오미, 화웨이, 비보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중국 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28%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24%에 그쳤다.
올해 들어서만 인도에서 총 7종의 갤럭시A 시리즈를 내놓는 셈이다. 다양한 스펙과 가격대의 제품을 갖춰 인도 시장 1위를 되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최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승부수'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시장에 다음주 갤럭시A70을, 다음달에는 갤럭시A80을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A80은 4만5000루피(73만원)~5만루피(약 81만원), 갤럭시A70은 2만5000루피(약 40만원)~3만루피(약 49만원)선이다.
지난 주말에는 8만원대 초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2 코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인 '안드로이드 고' 스마트폰 갤럭시J2 코어를 계승한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고는 1GB 이하의 램을 갖춘 저가형 스마트폰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글이 선보인 경량형 운영체제(OS)다. 전작(갤럭시J2 코어)보다 1만원가량 저렴한 5300루피(약 8만7000원)로 가격이 책정됐다. 이는 최근 수년간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 40일 만에 인도서 200만대 판매
지난 3월에는 인도에 갤럭시A10, 갤럭시A30, 갤럭시A50을, 이달 초에는 갤럭시A20을 출시하며 중저가 라인업 확장에 집중했다. 이 제품들은 기종에 따라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센서 등을 탑재했고, 8490루피(약 13만9000원)~2만2990루피(약 37만6000원) 선이다.
갤럭시A 시리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갤럭시A 시리즈 3종(A10·A30·A50)은 출시 약 40일 만에 인도시장에서 200만대가 판매되며 약 5억 달러(약 568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란지브지트 싱 삼성전자 인도법인 마케팅 총책임자(CMO)는 이 같은 기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갤럭시A 시리즈 판매 목표로 내세운 40억 달러(약 4조54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인도 현지 맞춤형 폰인 '갤럭시M 시리즈(M10·M20·M30)'도 출시 몇분 만에 온라인 판매가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M시리즈는 현지에서 생산해 유통업체 아마존을 통해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방식으로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유통과정을 줄였다. 가격은 7990루피(약 12만9500)~1만7990루피(약 29만2000원)다.
삼성전자가 다양한 스펙과 가격대를 갖춘 제품 확대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인도에서 샤오미, 화웨이, 비보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중국 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28%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2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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