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케이블TV '티브로드' 인수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26일 인터넷TV(IPTV)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태광산업의 케이블TV 계열사 티브로드를 인수 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양사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인수합병에 관한 안건을 각각 결의할 예정이다.
인수조건 합의에 따른 본계약 체결이 마무리되면 사실상 인수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본계약 이후 양사는 인수합병 절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아야 한다. 공정위가 통신사업자의 케이블 인수를 전향적으로 판단하겠다고 공언한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전망되고 있다.
다만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 공정위 기업결합심사에서 시장 독과점을 이유로 국내 최대 케이블업체 CJ헬로 인수 불허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유료방송 점유율 확대에까지 나서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큰 상황이어서 이번 공정위 심사 결과는 인수합병의 최종 복병으로 남아있다.
다만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 공정위 기업결합심사에서 시장 독과점을 이유로 국내 최대 케이블업체 CJ헬로 인수 불허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유료방송 점유율 확대에까지 나서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큰 상황이어서 이번 공정위 심사 결과는 인수합병의 최종 복병으로 남아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티브로드 가입자는 지난해 6월 기준 약 314만명으로 국내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가운데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가입자는 454만으로 티브로드 인수에 성공하면 총 가입자 768만명을 확보하게 된다.
SK텔레콤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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