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항공권 예약률 200%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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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4-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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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립닷컴 제공]

가정의 달 5월 첫날부터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대비 대폭 증가했다. 어린이 날인 5일이 일요일이라 6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된 덕이다. 

직장인들은 2일과 3일 이틀만 연차를 사용한다면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6일 대체공휴일까지 최장 6일간 쉴 수 있다.

트립닷컴이 올해 황금연휴 기간(2019년 4월 30일~5월 6일)의 항공권·호텔 예약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항공권 예약은 183%, 호텔 예약은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휴기간 동안 항공권은 평균 3명이 함께 출국하는 일정 예약이 가장 많았다. 5월이 가정의 달인 것이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출국일은 3일을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 1일과 4일, 2일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호텔 예약은 체크인-체크아웃 기준으로 4일~6일까지의 일정이 가장 많았다.

연휴기간 동안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는 1위 타이베이, 2위 상하이, 3위 홍콩, 4위 보라카이, 5위 칭다오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타이베이는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 2시간 30분의 짧은 비행거리,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 맞는 음식, 일본 못지않은 온천과 이국적인 풍경 등을 지녀 한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다.

4위를 차지한 보라카이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환경 정화를 위해 임시 폐쇄 이후 재개장하면서 화이트비치 등 관광명소들이 더욱 깨끗하고 맑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는 곳이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가족, 친구, 연인들과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를 해외여행으로 알차게 보내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며 “앞으로 짧은 일정으로 미식, 휴양,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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