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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추적하다가 그만..입가에 가시 200개 박힌 경찰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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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4-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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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수색작업에 너무 집중한 경찰견이 호저의 가시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부상당했다.

폭스뉴스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K9 경찰견이 범죄자의 흔적을 찾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호저에게 쏘여 200여개의 가시가 얼굴과 앞발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미국 오리건주(州) 쿠스카운티 경찰 소속 수색견 오딘(Odin)은 20일 오후 6시께 바뷰 지역에서 중범죄로 수배된 용의자 쫓다가 호저와 맞닥뜨렸다.

호저는 쥐목 호저과에 속하는 동물로, 산미치광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호저는 위협을 느끼면 몸에 빼곡하게 나 있는 약 3만여 개의 단단한 가시털을 이용해 자신을 방어한다.

오딘이 호저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2마리의 호저가 오딘의 왼쪽 눈 앞에 있었고, 오딘은 속수무책으로 200여개의 가시 공격을 받았다.

오딘이 큰 부상을 입자 수색은 즉시 중단됐고, 오딘은 인근의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2시간 동안 가시를 제거하는 치료를 받았다.


며칠 새 오딘은 공놀이를 할 정도로 호전됐지만, 호저의 공격을 가장 강하게 받은 왼쪽 눈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딘이 쫓던 수배자는 오딘이 회복하는 동안 범죄를 추가로 저질렀으며 경찰은 오딘 없이 계속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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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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