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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년 휠라 역사’ 담은 이탈리아 뮤지엄 서울로 옮겨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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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4-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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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 17일부터 ‘휠라 뮤제오: 리플레이 1911’ 전시

휠라(FILA)가 108년을 이어온 휠라 아카이브의 정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를 연다.  

휠라는 다음 달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반포동 소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8층에서 ‘휠라 뮤제오: 리플레이 1911(FILA MUSEO:Re-PLAY 1911)’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휠라 뮤제오:리플레이 1911는 이탈리아 비엘라 휠라 뮤지엄에 보관된 아카이브를 활용, 전 세계를 순회하며 브랜드 팬들과 소통하려는 취지로 기획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첫 번째 전시 지역으로 휠라 본사가 위치한 ‘서울’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진행된다.

휠라가 다음 달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반포동 소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8층에서 ‘휠라 뮤제오: 리플레이 1911(FILA MUSEO:Re-PLAY 1911)’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휠라 제공]

휠라 뮤지엄은 휠라 브랜드가 탄생한 이탈리아 비엘라 지역에 있다. 1911년 이 비엘라 지역에서 탄생해 세계적으로 성장한 휠라의 브랜드 정신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0년 비엘라 시측과 협업을 통해 건립됐다. 108년이라는 긴 역사 속에서 강력한 브랜드 유산을 축적해 온 휠라의 아카이브가 집약돼 있어 남다른 의미를 갖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휠라의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를 기념, 휠라 뮤지엄 내 아카이브를 밀라노(라트리엔날레 박물관)로 옮겨와 전시회를 운영, 세계 각지에서 모인 관람객들을 받기도 했다.

휠라 뮤제오:리플레이 1911라는 타이틀에서 이번 전시의 성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우선, 이탈리아어로 뮤지엄을 의미하는 뮤제오(MUSEO)라는 단어를 활용, 휠라가 탄생한 이탈리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뒤이어 '리플레이 1911'에서는 휠라 브랜드 탄생년도인 1911년을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짐작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를 함축적으로 의미하고 있다.

실제 전시 공간 역시 이탈리아 비엘라에 위치한 휠라 뮤지엄을 옮겨온 듯한 모습으로 구현했다. ‘센츄리 오브 프리즘(The Century of Prism)’이라는 부제 아래, 100년 이상의 긴 시간동안 축적된 다양한 역사적 기록과 각종 아카이브를 반추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시와 함께 관람객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PLAY)도 마련했다. 전시 기간 중에는 휠라 인기 제품은 물론 신제품을 1+1 또는 할인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과 함께 운영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에 따른 미션을 모두 수행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탈리아 여행권’을 포함한 추가 경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휠라 관계자는 “세계 각 지역의 브랜드 팬들, 소비자와 휠라의 아카이브를 통한 브랜드 정신을 공유함으로써 특별한 소통을 해 나가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특히 서울이 글로벌 프로젝트의 첫 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이탈리아 비엘라 뮤지엄 정신과 정통성을 최대한 구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해 5월 특별하고 이색적인 체험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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