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관건은 북미·남북 관계 진전 여부" [KB증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보미 기자
입력 2019-05-01 12: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KB증권은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현대로템에 대해 투자의견 홀드(보유)와 목표주가 2만2500원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주가 상승 동력인 북미·남북 관계의 진전 여부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목표주가는 현대로템의 전일 종가(2만1700원)보다 3.7%가량 높다.

현대로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9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5%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78% 가까이 줄었다.

정동익 연구원은 "철도와 방산 부문의 생산량 증대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플랜트 부문의 적자가 계속돼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1분기 신규수주액은 철도 1770억원, 방산 90억원, 플랜트 560억원 등 총 2420억원에 그쳤다. 그래도 2분기 이후에는 수주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폴란드 트램과 이집트 카이로 2회선 등 수주가 2분기 중 기대되며 GTX 등 국내 철도차량 물량의 발주도 2분기 말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건은 북미회담 진전 여부다. 그는 "현대로템의 주가는 실적이나 업황보다 북미회담 진전 여부나 대북 경협 이슈와 연동돼 움직이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주가도 횡보세를 보이는데 앞으로 북미, 남북관계 진전 여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