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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39%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사고위험 10.7%p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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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9-05-0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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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해상, 어린이 생활안전 실태조사 결과 발표

[사진=SK텔레콤]

초등학생 10명 중 4명이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초등학생은 그렇지 않은 초등학생보다 사고 위험이 10.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안전문제에 대한 어린이와 부모님의 인식을 조사한 '어린이 생활안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서울 초등학생 997명, 학부모 852명으로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초등학생(39.4%)은 이차사고(사고가 났거나 날 뻔한 상황) 위험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초등학생보다 10.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횡단보도를 건널 때 사고 발생율은 54.1%로, 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초등학생은 아파트 단지 내 위험도가 스쿨존 통학로 보다 6배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에서 통학하는 초등학생이 체감하는 보행 위험도를 설문한 결과, 단지 내가 위험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86.1%이며, 학교주변 스쿨존은 13.9%에 그쳤다. 

한편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에 평일에 집에서만 논다고 응답한 어린이는 96.1%였다. 주말·휴일에는 73.0%가 집, 20.5%가 복합쇼핑몰이나 백화점에서 논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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