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국립대‧공공병원장 연봉 현황 [자료=알리오 제공, 아주경제 재구성]
6일 기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등록된 공공기관 통합보고서에 따르면, 국립대‧공공병원장 연봉 상위 3곳은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확인됐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작년 3억546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2017년 3억1404만원에 비해 12.9% 증가한 금액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암센터는 연봉제다. 국립암센터 원장은 지난해 기본급인 2억4169만원과 성과급 1억1291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기본급은 0.6%증가한 2억4311만원이다. 성과급에 따라 최종 연봉이 결정될 전망이다.
차관급 예우를 받는 서울대병원장은 지난해 2억476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전년대비 9.1%증가한 금액이다.
여기에는 고정‧실적수당을 합한 금액과 성과상여금이 포함됐다. 지난해 서창석 병원장이 받은 성과상여금은 5000만원으로, 최근 5년간 책정된 성과상여금 중 가장 큰 금액이었다.
이어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2억4248만원의 연봉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전년인 2017년 2억4251만원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4.3%오른 2억5298만원으로 연봉이 책정된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의료법인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장이 1억9679만원의 연봉으로 4위를 차지했고, 충북대병원장이 1억7066만원, 충남대병원장 1억5835만원, 경상대병원장이 1억5628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또 서울대치과병원장 1억5167만원, 전북대병원장 1억4774만원, 제주대병원 1억4312만원, 경북대병원 1억3790만원 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충남대병원장과 충북대병원장은 각각 전년대비 16.9%, 16.3% 증가한 연봉을 받았다. 제주대병원장도 연봉이 4.8% 올랐다.
이처럼 강릉원주대치과병원장을 제외한 모든 국립대‧공공병원장은 1억원이 넘는 금액을 연봉으로 받고 있었다. 1억원이 넘는 기본급을 받는 원장은 절반가량이지만, 진료수당과 같은 기타 성과금이 함께 포함되면서 억대 연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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