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후 3.0% 급락한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전 거래 시간에 5.10%까지 하락해 낙폭을 확대했고, 선전 지수 역시 5.56% 급락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2.5% 하락으로 출발해 오전 중 3.43%까지 낙폭을 키웠다.
중국 위안화는 초반 거래에서 달러당 67980위안을 기록하며 3개월 보름 만에 최약세를 보였고, 10년물 국고채 선물은 0.41% 상승했다.
미국 금융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60.49달러로 2.34% 하락했고, 국제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69.37달러로 2.09% 하락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중 무역협상의 더딘 진행에 강한 불만을 터뜨리면서 지난해 9월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10%의 관세를 오는 금요일인 10일 25%로 인상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또 그는 "중국이 우리에게 보내는 3250억 달러의 추가 상품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지만, 곧 25%가 부과될 것"이라며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로인해 중국이 반발해 미국과의 무역협상 취소를 검토한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들이 나오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급속히 확산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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