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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불교 사암연합회, 6년 만에 펼쳐진 제등행렬, 강화 연등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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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흥서 기자
입력 2019-05-0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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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봉축법요식 진행

강화 불교 사암연합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4일 강화읍 문예회관에서 강화지역 각 사찰 주지스님과 유 천호 강화군수 등 내빈 그리고 신도 1000여명이 모여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강화 불교 사암연합회장인 승석스님(전등사 주지)은 봉축사에서 “부처님은 탄생게를 통해 우리 모두 부처가 될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존재임을 알려 주셨다.”면서 “내가 숭고한 만큼 다른 생명들도 불성을 가진 소중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 모두가 자비로운 마음이 가득할 때 세상의 평화는 자연스레 따라 올 것이므로 불자님들 모두 자비를 실천하길 바란다.”면서 봉축사를 마쳤다.

전등사 조실 세연스님은 법문을 통해 “본성은 여러분들이나 부처님이나 다를 게 없지만 탐 진 치 삼독에 빠져 본성을 찾지 못할 뿐이다” 면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자신의 근기에 맞게 참선, 주력, 독경, 절을 통해 수행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똑같은 돌이라도 길가에 있으면 걸림돌이 되고, 냇가에 있으면 디딤돌이 되는데, 여러분들은 모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 달라.”고 말했다.

강화군청 공무원불자회 한 정열 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분별과 이기심으로 대립과 반목, 집착과 원망, 차별과 미움에 빠져있는 것을 참회한다.”면서 “동체대비의 자비심으로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기를 서원한다.”고 다짐했다.

법요식을 마친 스님들과 신도들은 강화공설운동장에서부터 인삼센터 주차장까지 제등행렬을 진행했다.

제등행렬[사진=강화 불교 사암연합회 제공]

제등행렬은 해병대 군악대를 선두로 각 사찰에서 준비한 장엄 등을 앞세운 뒤 손에 연등을 들고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는 행진을 펼쳤다.

이날 제등행렬은 2013년 이후 6년 만에 진행하는 것으로 군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법요식에 앞서 오후 6시 30분부터 연등축제 육법 공양팀의 다례 명상의식과 코끼리 유치원 어린이들의 율동, 불자가수협회 소속 이자연, 미소진 등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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