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5.18책자 만들어 전국 학교에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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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9-05-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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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왜곡 폄훼 막으려고 '5.18 1010' 만들어

광주시교육청[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광역시교육청이 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5·18 책자를 만들어 전국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최근 논란거리가 된 역사왜곡과 폄훼를 막기 위한 사업이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책은 5 ·18 열흘간의 항쟁과 열 가지 이야기를 담은 ‘5·18 1010’이다.

5 ·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전국의 학생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10가지 이야기를 담은 이 책자는 오는 9일부터 전국 360 여 개 지역 교육지원청에 5권씩 배부된다.

또 교육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 협조를 얻어 책자의 파일 자료를 전국 모든 학교에 발송할 예정이다 .

광주시교육청은 5 ·18 민주화운동의 전개 과정과 의미를 담은 영상자료, 카드뉴스를 제작해 전국 시·도교육청에 나눠 줘 전국의 교육청과 학교 홈페이지, SNS를 통해 공유하기로 했다.

전국 시·도교육청들과 ‘5 ·18 교육 전국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

17일 광주에서 전국의 역사교육과 5 ·18 교육 담당자 협의회를 열고 18일 기념식까지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달 4·3 을 기념해 제주에서 진행했던 ‘광주 5·18과 제주 4·3 을 잇는 공동포럼’을 9일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도 열 예정이다.

장휘국 , 이석문 교육감 등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광주 5·18 과 제주 4·3 교육 활성화를 위해 두 교육청이 업무협약을 맺는다.

5·18 교육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모색도 시도된다.

시교육청은 5·18 기념재단 , 전남대 5·18 연구소와 함께 오는 17일 ‘5·18 교육포럼’을 연다.

‘5·18 기억의 재생산과 확산’을 주제로 현재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오월교육을 성찰하고 오월과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는 대만 , 독일의 사례와 현황을 공유하면서 5·18 교육의 전국화를 넘어 세계화를 모색한다 .

광주시교육청은 교원의 5·18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직원과 함께하는 오월이야기’ 원격연수를 개설해 연중 운영하고 지역의 전문 극단과 함께 연중 총 10회, 5,000 여 명 학생들에게 5·18 을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폄훼가 끊이지 않는 현실에서 광주를 넘어선 ‘진실과 교육의 연대’가 정말 중요하다”며 “5·18 교육 전국화를 넘어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교육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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