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성,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사망…누리꾼 "안타깝지만, 차 세운건 이해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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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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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꾼 "고속도로 2차선에 어떻게 차를…고인의 명목을 빌지만, 조사는 철저하게 해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중간차선에서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한 20대 여성이 배우 한지성으로 밝혀졌다. 8일 티브이데일리 단독보도에 따르면 고인의 측근은 “배우 한지성씨가 안타까운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 연기에 대한 여정이 가득한 멋진 배우였다”며 애도를 표했다.

앞서 소방당국과 경찰은 난 6일 새벽 한 20대 여성이 용변이 급하다는 남편의 말에 자신의 벤츠 C200 차량을 고속도로 2차전에 세운 뒤 밖에 나왔다가 사고를 택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연이어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이후 사망한 여성이 20대 여배우로 알려졌고, 티브이데일리 단독보도로 숨진 여배우가 한지성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한지성을 친 택시기사와 올란도 승용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한지성이 숨진 여성으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그의 죽음을 추모하면서도 한지성과 남편에게 일침을 날렸다. 누리꾼들은 한지성이 왜 고속도로 갓길이 아닌 2차선에서 차를 세웠는지, 그리고 아내가 사고를 당할 동안 동승자인 남편은 무엇을 했는지에 주목했다.

한 누리꾼은 “전반을 주시하고 않고 주행한 택시기사도 잘못이 있다. 근데 누가 고속도로 2차전에 차를 세우고 도로 밖으로 나오냐? 그건 스스로 죽겠다는 행위 아닌가”라며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차로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는 남편 말도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노상 방뇨한 남편도 처벌해야 한다.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누가 고속도로 중간에 차를 세우느냐”라며 “아무리 화장실이 급해도 그렇지 갓길도 아니고 2차전에 차를 세우다니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택시기사랑 올란도 승용차 운전자, 진짜 운이 없었다. 고속도로 중간에 차를 세우고 사람이 서 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냐”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한지성이 왜 차량 밖으로 나왔는지도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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