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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컴업, 세계적 브랜드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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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5-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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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 11월 개최

오는 11월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19'를 세계적인 스타트업 엑스포로 브랜드화 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손을 잡았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서울 여의도 르호봇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컴업 2019' 조직 위원회 출범식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세계가전전시회(CES), 핀란드에 슬러쉬가 있다면 한국엔 컴업이 있다고 브랜드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컴업이 투자자, 미디어, 대기업, 지원기관 등 각계의 협업을 통해 세계 스타트업 인들의 꿈의 용광로가 되길 바란다"며 "한 해 두 해 노력이 쌓이면 세계적인 스타트업 엑스포의 대명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서울 여의도 르호봇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컴업 2019' 조직 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컴업 2019’ 행사는 세계 각국에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투자 유치, 파트너십 체결 등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부산 벡스코(BEXCO)에서 11월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담 부대행사로 개최된다. 사전 붐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전국 창업투어를 진행한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벤처 투자자(VC)를 만날 기회가 부족했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해외 벤처 투자자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벤처 투자자와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 간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행사를 기획하는 등 정부 주도의 의사 결정 구조를 최소화하고 민간의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스타트업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 실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민간 전문가 14명이 조직 위원을 맡았다.

조직 위원인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한국 시장이 가진 매력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어필하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 한국 시장은 인구 밀집도가 높아 빠르게 스케일업 하기는 좋으나 자본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이라며 "200억원 이상 투자가 가능한 투자자는 사모펀드에 불과하다. 한국 시장 현황을 전달하면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글로벌 스타트업을 위한 상생 프로젝트를 멋지게 만든다면 한국은 명실상부한 스타트업의 중심지, 글로벌 스타트업을 이끌어 가는 핵심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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