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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고속도로사고, '결혼 두 달된 여배우의 죽음’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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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5-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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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배우 한지성, 남편이 고속도로 정차하며 후속차량에 치여 사망

[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남편이 차를 정차한 후 뒷따라 나왔다가 후속 차량에 치여 숨진 20대 여성이 배우 한지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52분쯤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택시와 올란도 차량에 치여 20대 여성이 사망했다.

한 씨는 남편을 따라 나왔다가 1차로 택시에 치였고, 이후 2차로 SUV 차량에 부딪혔다. 택시와 SUV에 연이어 치여 결국 사망했다.

배우 한지성의 남편은 “소변이 마렵다며 차를 세웠고, 차량을 정차한 후 밖으로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택시기사 C씨와 SUV차량 운전자 D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갓길에 가까운 3차로가 아닌 2차로에 승용차를 정차한 정황에 대해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는 등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지성은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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