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초청으로 도서·벽지 어린이 200여 명이 9일 청와대를 찾았다.
청와대는 이날 김 여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서·벽지 어린이들을 청와대 녹지원으로 초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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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전 청와대 집무실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기에 앞서 '대통령 되고 싶은 사람'을 질문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는 강원도 산불진화 소방관, 군인, 경찰 자녀와 산불 피해 초등학교 학생 및 아동정책 수혜 아동,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80명의 어린이를 청와대로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
강원 모산초, 전남 두원초, 충북 오석초·노은초, 전북 임실기림초, 경북 금천초등학교 등 전국 도서·벽지 초등학생 200여 명은 도서·벽지어린이 서울초청 행사로 지난 7일~오는 10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서울을 찾았다.
어린이들은 잡월드 직업체험, 에버랜드, 문화공연관람 등 현장학습을 하고 있으며 이 날은 특별히 청와대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녹지원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어린이 여러분은 미래의 주인공이다.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꿈과 희망은 어디서든 키울 수 있다. 밝고 건강하게 자라라"고 격려했다.
한편, 도서·벽지어린이 서울초청 행사는 올해로 36회째 추진됐다. 그간 347개 초등학교 1만3069명이 초청됐으며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후원으로 수도 서울의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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