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여성 일자리 1만2천개 창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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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9-05-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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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창업 지원 플랫폼 구축으로 여성 일자리 안전망 강화

부산시가 올해 여성일자리 1만2천여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사진=부산시 제공]


결혼 전 은행원으로 8년간 근무한 배〇〇씨(49세)는 결혼하고 4명의 자녀를 키우는 동안 자연스레 경력단절 여성이 됐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긴 배씨는 흥미를 살려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고, 그런 배씨에게 손을 내민 것은 부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였다.

부산 새로일하기센터는 장기간 경력이 단절된 배씨에게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진로적성 진단하고, 집단상담 프로그램 참여를 권했다.

근로의욕 고취와 구직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전문상담사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취업에 자신감을 찾은 배씨는 평소 자신의 강점인 수납으로 취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전문교육 과정까지 이수하였으며 센터의 취업알선을 통해 관련 기업에 입사하게 됐다.

현재 공공기관에서 수납정리 전문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다니던 회사는 지난해 9월 예비 사회적 기업에 선정돼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공모 사업비 2천8백만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경력단절 여성이자 다둥이엄마였지만 얼마든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부산시가 여성인력개발센터 활용 등 취‧창업 지원 플랫폼을 강화와 예방 지원사업을 병행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올해 1만2천여개의 여성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6개 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직업능력개발교육과 취, 창업과 관련된 상담, 취업알선 등 취‧창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11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약 60여 개의 직업교육훈련을 무료로 진행한다.

시는 앞으로 여성의 능력개발을 통한 취·창업 확대와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도모해 '일자리 행복도시'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여성 취·창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경력단절 여성 인턴십 등 취업 9,700개, 여성창업 156개, 육아휴직 대체인력취업 120개, 가족친화 전문 인력 30명 등 올해 모두 12,332개의 여성일자리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구직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이들 센터를 방문해서 취‧창업 상담, 양질의 직업훈련 프로그램부터 실제 취·창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센터는 권역별로 요지에 위치하여 접근성도 좋고, 유아동반 여성들을 위한 놀이방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 해운대, 동래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여성 직업탐색 및 체험 거점으로 지정하여 취업경험이 전무하거나 오랫동안 경력이 단절되어 구직활동 자체가 생소한 여성들을 위하여 진로탐색부터 체험 후 취‧창업으로 연계되는 혁신형 취·창업 지원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다.

이들 센터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동기 부여와 경력 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여성 직업탐색 및 체험 사업'을 추진해, 취업, 창업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여성들의 경력 개발을 성공률을 높이고자 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개소한 '부산광역시 일생활균형센터'를 컨트롤타워로 여성의 일자리 확대와 더불어 여성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도 힘쓴다.

센터는 부산형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을 위해 가족친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찾아가는 맞춤형 가족친화 컨설팅을 진행한다.

가족친화 직장교육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일·생활 균형 시책 추진으로 일하는 여성이 경력단절 걱정 없이 마음 놓고 결혼하고, 출산하는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출산과 육아를 앞둔 일하는 여성이 마음 편히 휴직할 수 있도록 육아 휴직 등으로 대체인력을 채용하려는 사업체에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구직자를 양성하고, 연결해 주는 사업은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또한 부산시는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고,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이돌보미를 420명으로 확대 양성해 1,990명의 취업을 지원, 취업 취약계층인 중장년 여성이 사회적 일자리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백정림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다양한 취‧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여성 일자리를 확대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 환경을 위해 아이 돌봄과 육아기 근로자 맞춤형 대체인력을 지원하여 여성 일자리 안정망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사회에 발을 내딛고 자립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경력단절 걱정 없이 희망을 가지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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