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NNA] 필리핀, 2년 11개월만에 정책금리 0.25% 인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5-10 17: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 이미지]


필리핀 중앙은행이 9일, 금융위원회의 정책 결정 회의를 통해 기준 금리를 0.2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10일부터 적용된다. 금리 인하는 2016년 6월 이후 2년 11개월만이다. 지난해 하반기는 금리 인상 국면이 이어지다가 12월 이후부터는 동결, 최근들어 물가가 안정되었다고 판단했다.

익일물 차입금리(RRP)를 4.50%, 익일물 대출금리(OLF)를 5.00%, 익일물 예금금리(ODF)를 4.00%로 각각 인하했다.

죠크노 총재는 이날 회견에서 "2019~2020년의 물가 상승률은 정부 목표치인 2.0~4.0% 내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 갈등 심화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원유가격이 어떻게 변화할지 등을 주시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국내적으로는 물가가 크게 변동할 요인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급준비율은 18%로 동결했다. 죠크노 총재는 다음주 회의에서 인하 여부를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의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월 한달간 전년 동월 대비 3.0%, 1~4월은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상업은행인 유니언 뱅크의 카를로 아슨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NNA의 취재에 대해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둔화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9일 발표된 올 1분기 GDP 성장률은 6% 밑으로 떨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