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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문빠·달창‘ 발언 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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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5-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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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문빠·달창 등 용어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표현한 것을 사과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사과문을 내고 “문 대통령의 극단적 지지자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그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며 “인터넷상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코 세부적인 그 뜻을 의미하기 위한 의도로 쓴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에서 나 원내대표는 “KBS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받았다”며 “기자가 대통령에게 좌파독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지도 못하느냐”고 발언했다.

'달창'은 '달빛창녀단'의 준말로, '달빛기사단'이라 불리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일부 극우 네티즌들이 속되게 지칭하는 용어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규탄대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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