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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신세계, 홈IoT시장 진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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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5-15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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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T 관련 상품 공동개발 MOU 체결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와 함께 홈 IoT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한샘과 신세계아이앤씨는 14일 서울 상암동 한샘사옥 2층에서 홈 IoT 관련 상품 및 서비스의 공동개발과 기술지원, 교육과 마케팅 등의 협조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그룹의 IT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간편결제 플랫폼 ‘SSG페이’를 운영 중이다. 구글홈, 크롬캐스트 등 구글 디바이스 상품의 국내 단독 총판을 맡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샘은 국내 가구사 가운데 유일하게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을 홈 IoT상품에 접목한 상품을 내놓는다. 한샘은 공간에 대한 연구와 가구 디자인·제조를 전담하고, 신세계아이앤씨는 음성인식 등에 대한 부품 조달과 유통을 담당한다. 

양사는 향후 홈 IoT 시장의 혁신을 선도할 신서비스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의 주요 유통채널과 한샘 주요 직매장과 대리점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14일 서울 상암동 한샘 사옥에서 한샘과 신세계아이앤씨가 홈 IoT 관련 상품 및 서비스의 공동개발과 기술지원, 교육과 마케팅의 긴밀한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영식 한샘 사장, 고학봉 밸류서비스사업부 상무. [사진=한샘 제공]

당장 오는 6월 평소엔 거울처럼 쓸 수 있는 ‘미러TV’와 부엌 수납장에 들어가는 ‘빌트인TV’ 두 가지 제품을 출시한다. 음성으로 작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침실과 주방 등에서 유튜브 등 다양한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신세계는 한샘 매장이 최신 트렌드와 어울린다고 판단해 전략적 동거를 이어왔다.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까사미아는 백화점 입점에 집중하고, 한샘 매장은 신세계 프라퍼티(스타필드) 위주로 운영해왔다. 이번에는 기술적 제휴와 또다른 유통 채널 공유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는 전략이다.

고학봉 신세계아이앤씨 밸류서비스사업부 상무는 “이번 제휴로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구현을 통해 주거 공간의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이번 협력이 고객들의 생활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의 긍정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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