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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Dodo 화면 캡처(이하) |
[노트펫] 교통사고 난 주인을 안전하게 구해준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동물매체 더 도도는 교통사고 난 주인을 차에서 끌어내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게 해준 강아지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사야 레놋(Isaiah Lenotte)은 누나가 대학으로 떠난 후 반려견인 '아테나(Athena)'와 더 가까운 사이가 됐다.
유기견 출신인 암컷 핏불 아테나는 언니가 대학으로 떠났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레놋과 아테나는 서로에게 위안을 얻으며 날이 갈수록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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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레놋은 아테나와 낚시를 하러 함께 갔다. 멋진 오후를 함께 보낸 후 둘은 다시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레놋이 몰던 차가 갑자기 도로를 벗어나 나무를 향해 돌진했다.
레놋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차가 나무를 들이받고 나서 정신을 잃었다"며 "정신이 들었을 때 차는 물속에 반쯤 떠 있었고, 에어백에서 나온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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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레놋은 자신과 아테나가 서둘러 차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레놋은 아테나의 도움을 받아서야 무사히 차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는 "내가 뒷좌석 문을 열자 아테나가 나를 끌어내려 줬다"며 "아테나는 차에서 최대한 벗어나고 싶어 했지만, 그러면서도 내 곁에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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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는 분명 아테나에게도 무서운 일이었지만 아테나는 두려움보다 레놋을 구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더 도도는 전했다.
아테나의 용기 덕분에 둘은 마침내 안전한 곳으로 무사히 피신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돕기 위해 도착했을 때조차도 아테나는 레놋의 곁을 떠나길 거부하며 레놋을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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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레놋의 엄마는 "내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 아테나는 몸을 떨고 있었다"며 "내 차에 태우려 했지만 자꾸 아들을 찾아 다시 데리고 나와야 했다"고 말했다.
구급대원들이 병원에 데려가려 할 때야 아테나는 비로소 레놋과 떨어졌다.
다행히 아테나는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다친 곳이 없고, 레놋 또한 가벼운 부상만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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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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