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 자동차는 향후 5~7년간 인도에 최대 10억 달러(약 1100억 엔)의 추가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코노믹 타임즈(인터넷 판)가 13일자로 보도했다.
포드의 인도 사업은 포드 단독 사업과 현지기업 마힌드라&마힌드라(M & M)와의 제휴사업 등 양대 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추가 투자 중 최소 5억 달러를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BX744'와 'BX745'의 개발에 충당한다. BX744는 길이 4m 이하의 인도형 모델이며, BX745는 중국과 브라질을 포함한 신흥 시장용 모델이다. BX744는 2021년에, BX745는 2022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마힌드라와의 제휴사업에는 4억 ~ 5억 달러를 할당할 것으로 보인다. 포드와 마힌드라는 지난달 중형 SUV의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포드의 인도 단독 사업 철수와 관련된 보도가 있었으나, 이번 보도로 인해 포드의 인도 단독 사업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이 소식통은 "포도는 단독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 후, 마힌드라와의 제휴를 통해 세계의 신흥시장 진출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분적 합작은 가능하나 철수는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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