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약 252억원 분량의 트룩시마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해외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공급 계약은 트룩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요 증가를 고려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장 대응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셀트리온 측은 전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2·3분기 및 올해 1분기에도 트룩시마의 공급 요청에 따라 통상적인 공급계약에 앞서 일부 물량을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선제적으로 공급한 바 있으며, 지난 달에도 약 494억원 분량의 트룩시마·허쥬마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
셀트리온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트룩시마, 허쥬마의 지속적인 수요 확대에 따라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하반기 램시마SC의 유럽 허가를 앞두고 판매 준비를 위한 사전 공급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1공장 증설로 인한 셧다운으로 인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1공장 가동이 중단되어 생산량이 감소하였으나, 최근 1공장 증설 설비의 준공에 따라 설비 가동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며 하반기 제품 생산량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적정 재고를 유지하기 위한 제품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며 “증가하는 수요 대응을 위해 기존 설비 가동을 빠르게 정상화하는 한편, 해외 위탁생산(CMO) 확보 및 1공장 증설 설비의 상업 생산에 조기 돌입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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