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이하 한시협)가 급작스러운 임신을 한 임산부들을 위해 '위기임신긴급전화'를 출범했다.
한시협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전국 20여개 미혼모자가족복지 기본생활지원형시설장들과 함께 위기임신긴급전화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1422-37 위기임신긴급전화 출범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한시협은 "그동안 미혼모자기본시설 현장에서는 예기치 않은 임신과 준비되지 않은 출산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임산부들에게 출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꾸준히 제기해 왔다"며 "미혼모뿐만 아니라 위기임신으로 도움이 필요한 임산부 수가 증가하고, 위기상황에서의 출산지원이 절실해짐에 따라 위기상황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24시간 전국망 상담전화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시협은 출범식을 기점으로 전국의 미혼모자가족복지 기본생활지원형시설에서 전국단위 24시간 상담전화를 개설, 운영중이다.
한시협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위기임신 임산부가 안전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며, 위기임신 여성들이 제도권내에서 안전하게 보호와 출산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향후 제도 개선 및 법 개정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