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신재생에너지 키우는 정부, 뭐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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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9-05-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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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40년까지 30~35%까지 끌어올리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안'을 지난 달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이 비중이 7.6%였던 것을 감안하면 4배 이상 늘어나는 것인데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제시한 2040년 글로벌 재생에너지 평균 발전 비중(40%)을 감안했다고 하네요. 

정부가 강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흔히 알고 있는 태양광을 비롯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속 가능한 태양·풍력·해양 에너지
자연에서 무한정으로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는 햋빛, 바람, 바닷물, 지열 등이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각각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먼저 태양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을 활용하는 것으로는 태양열과 태양광 발전이 있습니다.

태양열은 햇볕의 온기를 직접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낮 동안 집열기를 이용해 햇볕의 온기를 축열기에 저장한 후 온수 제조, 건물의 냉난방, 발전 등에 이용합니다. 1980년대부터 보급됐으나, 크게 활성화되진 않았습니다. 

태양광은 햇볕에 들어 있는 가시광선이나 자외선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실리콘이나 갈륨-비소 등으로 만든 반도체의 접합면에 햇볕을 쪼면, 외부 회로를 통해 전류가 발생합니다. 발전 효율이 높으면서 안정적이고 저렴한 태양전지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두 번째로 바람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풍력 에너지 발전이 있습니다. 풍력을 이용하려는 시도는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10세기경 페르시아에서 처음 사용된 풍차가 시작입니다. 

풍력 발전기는 제방이나 산간 오지에도 쉽게 설치해 운전 가능합니다. 국토의 효율적인 활용에 도움이 됩니다.

이 에너지의 양은 풍속과 회전 날개의 직경에 의해 결정됩니다. 최근에는 기술이 개발돼 발전 단가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미국, 독일의 경우 풍력 발전 규모가 원자력 및 화력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최근에는 회전 날개의 직경이 100미터에 달하고, 발전용량이 5메가와트에 이르는 초대형 풍력 발전 시설도 개발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닷물을 이용한 해양 에너지는 크게 해류의 흐름을 이용하는 조류(潮流) 발전과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하는 조력(潮力) 발전, 파도를 이용하는 파력(波力) 발전이 있습니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는 매력적인 에너지원입니다. 모든 해안에서 파도를 이용해 650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 에너지원 수소
수소(H)는 우주에서 가장 가벼운 원소로, 지구상에 널려 있습니다. 산소(O)와 강하게 결합해 물(H2O)이 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수소 1킬로그램이 산소와 결합하면, 3만5000킬로칼로리의 에너지가 발생합니다. 같은 질량의 석유 연료(프로판, 부탄, 휘발유, 등유 등)와 비교할 때 3배 가까이 많은 것입니다.

특히 수소는 화석 연료를 연소시킬 때 나오는 온실기체인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환상적인 연료입니다.

다만 수소를 운반하고 저장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수소차일 경우 엄청난 크기의 연료 탱크를 싣고 다녀야 하거나, 불편할 정도로 자주 수소를 충전(充塡)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이를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만 있다면, 대도시의 오염 문제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칠레 산타로사 태양광 발전. [사진 제공= 대림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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