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탁재훈, 500만원으로 제주도 럭셔리 하우스 계약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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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5-2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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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탁재훈이 제주도 집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김수미와 방송인 이상민이 제주도에 있는 탁재훈 집을 방문했다. 탁재훈과 만난 김수미는 "왜 이렇게 어려졌냐"며 "얼굴이 소년 같아졌다"고 반갑게 말했다.

탁재훈의 집은 조용하고 한적한 자연 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널찍한 거실과 벽난로, 주방, 넓은 방까지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탁재훈은 저녁식사를 하며 제주도로 내려오게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탁재훈은 6년 전에 복잡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아들과 제주도를 찾았는데 당시 쿨 이재훈의 소개로 한 지인을 알게 되면서 지금의 집을 구입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우연히 재훈이가 제주도에 산다는 걸 알게 되서 같이 밥을 먹게 됐다. 그때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을 지어주신 사장님을 우연히 만났다"면서 "당시 이 집이 모델 하우스였는데 너무 예뻐서 '여기 살고 싶다'고 했더니 '그럼 계약 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전재산이 500만원뿐이었기에 선뜻 계약을 하겠다고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사장의 계속되는 권유에 결국 자신의 전재산을 고백했다"면서 "이를 들은 사장은 '그럼 500만원으로 계약하라'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계약을 하고 3년 반이 흘렀는데 한 번도 잔금 달라는 얘기를 안 하시더라. 나중에 알았는데 은행 이자를 사장님이 혼자 내고 계셨다"면서 "방송 복귀 후 이자를 갚기 위해 사장님을 만났다"고 했다.
 

탁재훈 제주도 집[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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