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황교안, 장외서 국민 호도…탈원전 미세먼지 증가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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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5-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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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한미 굳건한 공조 하에 이뤄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 "장외에서 자꾸 국민을 호도할 게 아니라 추가경정예산안을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시켜주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 전 황 대표가 탈원전으로 인해 원자력발전소 가동률이 낮아지고 석탄발전소 가동이 늘어나면서 미세먼지가 많아졌다고 했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원전 이용률은 올 1분기 75.8%까지 오히려 늘어났다. 작년보다 3~4% 정도 늘어나고 있고, 석탄 발전량은 오히려 10% 줄고 있다"며 "잘못된 사실로 국민을 호도하는 일은 다시 없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을 승인하고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것을 대단히 환영한다"며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현장점검의 필요성을 한미 당국이 인정한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결정은 한미 정상 통화,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합의 등 굳건한 한미 공조 하에 이뤄졌다"며 "북한도 지체없이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허용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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