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와 수소의 화합물로서 물에 잘 녹는 암모니아는 상온에서는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
암모니아는 염기성 형태를 띠고 있어 지방과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피부가 녹을 수 있어 취급할 때 주의해야 한다. 또한 기체 상태일 때 흡입하면 후두 경련, 후두염, 기관지염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농도에 따라 증상도 다르다. 6~20ppm일 경우 눈 자극과 호흡기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며, 40~200ppm 농도에 노출되면 두통, 매스꺼움, 식욕감퇴가 발생한다. 400ppm이면 목에 자극을 주고, 700ppm이면 눈이 상할 수 있다. 1700ppm에 노출되면 기침을 하고 숨 쉬기가 어려워진다. 2500~4500ppm이며 조금만 노출돼도 치명적일 수 있고, 5000pp이면 호흡 정지로 사망할 수 있다.
한편, 22일 오전 10시 40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KPX그린케미칼에서 암모니아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나 서산시는 인근 주민에게 외출 자제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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