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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브레인시티 '시동'… 12년 만에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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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정태석 기자
입력 2019-05-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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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비 2조 7000억 원 투입…준공 시점 2021년 말 예정

  • BT, IT, R&D 연구단지와 500병상 등 복합의료클러스터-1만8000여 가구 아파트 건설

평택브레인시티 사업 기공식이 21일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 국회의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경기 평택시 제공.]

경기 평택시 도일동 일원에 조성되는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 여기 482만㎡(약 146만 평)부지에 투입될 사업비는 무려 2조 7000억 원이 넘는다. 토지 보상비만 해도 1조 8730억 원에 달한다.

여기엔 경기도에서 최대 규모인 일반산업단지(약 52만) 산업용지와 주거용지(약 26만 평), 학교 등 공공용지(약 50만 평), 대학병원(2만 6000여 평)등이 들어서게 된다.

산업시설 개발은 평택도시공사가 맡았고, 나머지 개발 사업은 평택도시공사와 증흥건설이 공동으로 출자 하는데, 준공 시점은 2021년 말쯤으로 보고 있다.

브레인시티에는 BT, IT, R&D 연구단지와 5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포함한 복합의료클러스터, 1만 8000여 가구(약 4만 3000명 거주)의 아파트 등이 건설된다.

이 사업에 따라 경제적 유발효과는 약 1조 3000억 원이 넘고, 고용창출 역시 790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규모의 사업이 12년 만에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이 어제 21일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부지 내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 국회의원,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시민, 공사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50만 대도시에 돌입한 평택시가 브레인시티사업으로 경기남부권 경제중심도시로 거듭나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축사로 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주민 숙원인 브레인시티 사업을 통해 좋은 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 뿐아니라,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선도적인 산업 단지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유철 국회의원은 “오랜 세월을 참아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4차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이와 관련해 오는 30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4차산업 및 의료관련 대학‧대학원‧연구기관 등을 브레인시티에 유치하는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오기까지 주민들의 고통은 12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그 세월 속엔 대규모 집회와 행정소송, 심지어 사람 목숨까지 잃어야 할 희생이 뒤따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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