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거래일 만에 1180원대 마감… 홍남기 "시장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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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5-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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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의 개입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1190원 아래서 거래를 마쳤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6원 내린 달러당 1189.2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188.6원에 마감한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만에 118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8원 내린 달러당 1192.0원에 개장해 약보합권에서 등락했다. 환율은 이날까지 나흘째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원화 약세(환율 상승) 양상이 완전히 꺾인 것인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환율 변동성 확대를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환율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환율 쏠림이 생겨 시장 불안이 발생하면 안정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환율 급등세에 대한 대응 계획을 밝힌 데 이은 두 번째 발언이다.

한편 위안화 환율은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은 이날 오전 위안화 중간 환율을 전날보다 0.0002위안 오른 달러당 6.899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 12월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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