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5월 27~31일)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A주 비중 확대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주(5월20~24일) 중국 증시는 미·중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낙폭은 1.02%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2852.99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일주일간 2.48%, 2.37% 하락해 8776.77, 1443.75로 장을 마쳤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5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시장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의 중국 A주 비중 확대 ▲5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미·중 무역협상 영향 ▲위안화 환율 향방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는 28일 오후 4시(한국시간) 장마감후 MSCI EM지수에 편입된 중국 A주의 시가 총액을 5%에서 10%로 상향 조정한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어나 약 2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전망했다.
앞서 MSCI는 편입 비율을 올해 5월과 8월, 11월 세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고 밝혔다. 5월에 10%, 8월엔 15%로 높인 뒤 11월에 20%를 채울 방침이다.
이번주 중국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오는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중국의 4월 공업기업 이윤을 발표한다. 후이퉁차이징(匯通財經)은 전날 중국의 4월 공업기업 이익이 전달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3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9% 늘어난 5895억2000만 위안(약 101조2500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월간 증가율로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어 31일엔 국가통계국이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인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5월 공식 제조업 PMI가 4월보다 하락한 49.9로 예상했다. 이는 기준선인 50을 밑도는 예상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앞서 4월 중국 제조업 PMI는 0.4% 포인트 하락한 50.1로, 기준선인 50을 간신히 넘겼다. 5월 비제조업 PMI는 전달의 54.3보다 0.2포인트 오른 54.5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환율 전쟁'으로 확전되면서 위안화 환율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중 무역협상이 아무런 합의 없이 마무리된 이후 이달 들어서만 위안/달러 기준환율은 약 2.5% 올랐다. 지난 23일까지 위안화 환율은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위안화 환율이 올랐다는 건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다.
24일 류궈창(劉國强)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이 위안화 환율을 안정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당일 위안화 환율이 소폭 떨어졌지만, 시장은 여전히 위안화 환율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류 부행장은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중국 당국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7위안' 선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이번주 시장을 좌우할 핵심 이벤트다. 중국은 내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이 지난 10일 2000억 달러 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다. 이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시점이 결정되기 전까지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후이퉁망(匯通網)가 전망했다.
아울러 헝다증권은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돌입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상하이지수가 3000선 아래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중국 증시가 이번 주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은 이번주에 진행될 중국 A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 추가편입이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중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오는 6월부터 A주를 신흥시장 지수에 처음 편입하기로 한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주(5월20~24일) 중국 증시는 미·중무역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낙폭은 1.02%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2852.99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일주일간 2.48%, 2.37% 하락해 8776.77, 1443.75로 장을 마쳤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5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시장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의 중국 A주 비중 확대 ▲5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미·중 무역협상 영향 ▲위안화 환율 향방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는 28일 오후 4시(한국시간) 장마감후 MSCI EM지수에 편입된 중국 A주의 시가 총액을 5%에서 10%로 상향 조정한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어나 약 2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전망했다.
이어 31일엔 국가통계국이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인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5월 공식 제조업 PMI가 4월보다 하락한 49.9로 예상했다. 이는 기준선인 50을 밑도는 예상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앞서 4월 중국 제조업 PMI는 0.4% 포인트 하락한 50.1로, 기준선인 50을 간신히 넘겼다. 5월 비제조업 PMI는 전달의 54.3보다 0.2포인트 오른 54.5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환율 전쟁'으로 확전되면서 위안화 환율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중 무역협상이 아무런 합의 없이 마무리된 이후 이달 들어서만 위안/달러 기준환율은 약 2.5% 올랐다. 지난 23일까지 위안화 환율은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위안화 환율이 올랐다는 건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다.
24일 류궈창(劉國强)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이 위안화 환율을 안정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당일 위안화 환율이 소폭 떨어졌지만, 시장은 여전히 위안화 환율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류 부행장은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중국 당국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7위안' 선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아울러 헝다증권은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돌입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상하이지수가 3000선 아래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중국 증시가 이번 주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은 이번주에 진행될 중국 A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 추가편입이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중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오는 6월부터 A주를 신흥시장 지수에 처음 편입하기로 한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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