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출발… 불안정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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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5-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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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보름여 만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4원 내린 달러당 1186.0원에 개장해 오전 9시21분 현재 118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출발은 118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지난 13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출발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한달여 동안 60원가량 급등했지만 외환시장에 대한 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지난 20일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선 이날도 환율이 약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경기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와 달러화 상승세가 약해졌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불안정한 양상은 이어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 지난 22일에도 환율은 약보합권에서 개장했지만 장중 1196.5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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