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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석 달 만에 과반 달성…노풍 긍정적 영향 미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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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5-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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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50% vs 부정평가 45.6%…민주·한국 격차 7.4%P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약 석 달 만에 과반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등 전국 각지에 분 노풍(盧風·노무현 바람)이 문 대통령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한 자릿수로 다시 줄었다. 이에 따라 총선 정국에서 거대 양당의 주도권 다툼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文대통령 지지율, PK서 5.3%P 상승

2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지난 20∼24일까지 닷새간 전국 성인 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5월 4주 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포인트 오른 50.0%(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22.1%)였다.
 

문재인 대통령.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약 석 달 만에 과반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제공 ]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과반을 달성한 것은 13주 만이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0.4%포인트 하락한 45.6%(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4.2%)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4.4%포인트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4.4%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세부 데이터를 보면,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1.6%→46.9%, 부정 평가 50.6%)에서 5.3%포인트로 가장 많이 올랐다. 노풍의 영향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50대(45.1%→50.2%, 부정 평가 47.3%) △20대(48.8%→52.8%, 부정 평가 40.4%), 직업별로는 △학생(42.7%→47.6%, 부정 평가 43.1%) △사무직(60.5%→64.6%, 부정 평가 33.0%) △노동직(47.7%→51.7%, 부정 평가 45.2%)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민주당 39.3% vs 한국당 31.9%
 

2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지난 20∼24일까지 닷새간 전국 성인 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5월 4주 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50.0%(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22.1%)였다. 사진은 청와대 춘추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24.5%→35.3%, 부정 평가 52.8%) △민주평화당 지지층(71.4%→72.8%, 부정 평가 20.9%),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2.1%→24.7%, 부정 평가 71.6%) 등에서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74.6%→68.1%, 부정 평가 30.7%) △60대 이상(37.7%→35.3%, 부정 평가 57.2%) △가정주부(44.5%→38.5%, 부정 평가 55.4%) △정의당 지지층(74.2%→72.2%, 부정 평가 24.2%) △진보층(78.8%→77.4%, 부정 평가 19.5%) 등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0%포인트 하락한 39.3%였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0.8%포인트 오른 31.9%로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7.4%포인트였다.

이어 정의당 7.6%, 바른미래당 5.0%, 민주평화당 2.2%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 12.1%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6.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세 . [사진=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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