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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특별전시 절집의 어떤 하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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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최종복 기자
입력 2019-05-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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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찰의 생활문화를 통해 상상하는 공동생활공간으로서의 옛 회암사 이야기

[사진=양주시제공]

경기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오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절집의 어떤 하루’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양주회암사지의 생활문화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2018년 국립민속박물관과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함께 공동기획한 ‘대가람의 뒷간厠’에 이은 두 번째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고려 창건이후 조선 전기까지 당대 가장 큰 위용을 자랑하던 최대 왕실사찰이었던 사적 제128호 양주 회암사지의 생활문화를 생활공간으로서의 절을 의미하는 ‘절집’의 일상과 노동, 손님을 통해 선보인다.

조선전기 왕실사찰이었던 회암사는 최대 3천여명이 머물렀다고 알려질 만큼 그 규모와 위세가 대단했다.

현재 회암사 터에 남아있는 맷돌, 우물, 화장실 터, 온돌 유구 등을 바라보면 그러한 규모가 결코 허구가 아니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으나 주로 기와와 도자기에 한정되어 남아있는 유물만으로는 그 많은 사람들이 생활한 생활양식에 대해 아는 것이 쉽지 않다.

회암사지박물관 이번에 전시되는 사찰의 생활에 관한 기록과 유물을 통해 회암사에 어떤 양식의 생활문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려 한다.

특히 종교와 연령대를 넘어 모든 계층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사찰에서의 생활을 익살스럽게 담은 ‘바보동자’(정찬주 作, 정윤경 그림, 어린이작가정신, 2017)를 원작으로 전시스토리와 그림을 변형해 관련 유물 100여건과 함께 전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전기 최대 왕실사찰이었던 양주회암사의 생활상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공감하며 이해해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양주시립회암시자박물관에서 개최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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