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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차별 반대 '페미니즘 유튜버' 배리나, OECD포럼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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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인턴기자
입력 2019-05-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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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리나 씨의 유튜브 페이지]


유튜버 배리나(본명 배은정)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포럼에 참석해 화제다.

'월드 인 이모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배리나는 '소셜 미디어와 정체성'을 주제로 한 토론에 패널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 때 그는 외모차별주의에 반대하는 유튜브 운동가로 소개됐다. 과거 배 씨는 사회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날 것을 촉구하는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라는 이름의 동영상으로 명성을 얻었고, 같은 제목의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그러나 배리나의 포럼 참석은 온라인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를 둘러싼 논쟁이 이번 포럼 참석으로 인해 재점화 된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를 촉구하는 모습.]


배리나는 탈코르셋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이전부터 뷰티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외모를 꾸미는 법을 알려주는 뷰티 유튜버가 탈코르셋을 대표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뿐만아니라 '탈코르셋'이라는 개념이 페미니즘 운동에 동참하지 않는 여성들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 또한 제기됐다. 

그의 국제기구 포럼 참석에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을 거라는 추측도 등장했다. 그의 참석을 비판한 유튜버 강후의 영상은 27일 오후 5시 조회수 25만회를 넘겼다. 이에 따라 한국의 젠더 논쟁 무대가 글로벌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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