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래의 소원수리] 'F-35A 전력화 행사'에 정경두 장관 참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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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5-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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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판 이스칸데르'에 軍 기조 변화 감지

  • 대북(對北) 창 '킬체인' 방패 'KAMD' 보강 움직임 활발

이달 초 연이어 발사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인해 군 당국의 '로키(Low-Key)' 기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당장, 오는 6월 중순으로 잠정 예정된 'F-35A 전력화 행사'에 정경두 장관의 참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4일과 9일 북한의 단거리발사체와 미사일을 쏜 뒤, 정 장관이 참모들과 회의를 가지고 이에 대한(F-35A 전력화 행사 참가) 논의를 한 것으로 안다"며 "100% 참가한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분명 기존과 분위기는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 장관은 남북 관계 긴장 고조를 우려해 F-35A 전력화 행사 참가 여부를 공식화하지 않았다. 오히려 '북한 눈치보기에 급급하다', '지나친 저자세 기조'라는 비판을 감내하면서까지 조용하고 차분한 F-35A 전력화 행사에 무게 중심을 두는 자세를 보여온 쪽에 가깝다.

그러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방어적 보복 능력을 '과시'하려는 북한의 도발 행위와 9.19남북군사합의를 이행하지 않는 북한의 비협조에, 정 장관이 '로키(Low-Key)' 전략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이해가 참모진들과 합의된 모양새다.

대북(對北) 창 격인 '킬체인(Kill Chain)'과 방패인 'KAMD(Korea Air and Missile Defense)' 보강에 대한 움직임도 긴밀해지고 있다.

킬체인의 핵심인 F-35A 추가 도입(20여대) 검토와 지상감시정찰기 '조인트 스타스(J-STARS)' 도입 시기 조정 논의 등이 대표적이다.

군 관계자는 "킬체인의 핵심인 F-35A 추가 도입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 역시 정 장관과 신임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가 기존에 잡힌 공군 사업들의 우선순위를 조정, 검토한 결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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