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승리는 앙헬 산체스의 호투와 이재원의 결승타가 컸다.
2연승을 이어간 SK는 35승 1무 18패를 기록했고 KT는 4연패에 빠지며 22승 33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2대2 트레이드 후 열린 첫 격돌이어서 선발 라인업에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염경엽 SK 감독은 경기 전 "트레이드 후 첫 경기에서 선발로 투입하면 당사자는 얼마나 부담이 크겠는가"라며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로 트레이드 상대 팀을 누르려는 것도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K에서 kt로 이적한 선수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kt는 이날 1군으로 콜업한 투수 조한욱을 투입하지 않았다.
내야수 박승욱은 8회 초 대주자로 잠깐 출전했다가 8회 말 수비에서 다시 교체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박승욱은 박경수의 백업 요원”이라며 “트레이드 당사자라고 해서 특별하게 출전 기회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와 kt는 지난 20일 정현과 오준혁, 조한욱과 박승욱을 맞바꾸는 2대2 트레이드를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