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은 한강 폭의 3분의 1로, 수심은 최대 8m다.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다뉴브강에 대해 "언론 보도를 종합해보면 다뉴브강은 폭이 좁고 수심도 얕은 데다 모래가 쌓인 삼각주도 많아 배가 다닐 수 있는 항로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사고 당일 다뉴브강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심이 더 깊어지고 유속이 빠른 상황이었다.
30일(한국시간) 새벽 4시쯤 야경 구경을 하고 선착장으로 향하던 유람선이 다른 선박과 침몰해 현지인 2명을 포함한 35명 중 7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된 상태다. 7명은 구조돼 치료를 받고 치료 및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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