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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사이토다인과 위탁생산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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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5-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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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DA 혁신신약 패스트트랙 지정 에이즈치료제 ‘레론리맙’ 생산계약

지난 30일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좌)과 네이더 푸하산 사이토다인 대표(우)가 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기업 사이토다인(CytoDyn)과 지난 30일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에이즈 치료제인 레론리맙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 초 공시된 이번 CMO 계약의 최소 보장금액은 3100만 달러(355억원)이며, 고객사 제품개발 성공 시에는 상업생산 가동을 통해 2027년까지 2억4600만 달러(2800억원)로 최소 보장 계약규모가 증가한다.

사이토다인은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에이즈 및 암 치료제 ‘레론리맙(Leronlimab)’을 개발 중이다.

미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신속심사제)에 지정된 레론리맙은 현재 3상 임상시험 단계 완료 후 FDA 파일링(등록절차)을 진행 중이다.

사이토다인은 이번 체결식에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장을 둘러봤다.

네이더 푸하산(Nader Pourhassan) 사이토다인 대표이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약생산을 위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게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안정적인 품질관리 능력을 가까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매우 만족스러운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뛰어난 품질관리, 라지스케일 생산능력, 우수한 가격경쟁력 등을 통해 우리 신약이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활발한 수주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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