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접속 14만명”...네이버 브이라이브, BTS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생중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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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6-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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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브이라이브가 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기준)에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 공연의 독점 생중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동시 접속자 수는 14만명에 달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 측은 “디지털 공간인 네이버 V를 통해 BTS의 역사적인 순간을 보다 많은 글로벌 아미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점이 이번 실황 중계의 가장 큰 장점이자 의미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스트리밍 안정성과 송출 품질을 모두 만족시키고자 사전 검증을 철저히 진행했다. 특히 해외이다 보니 안정적 송출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았고 가장 많은 시간과 기술력을 쏟았다”며 “영국 현지 출장을 통한 사전 점검 및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기술적인 부분을 면밀히 체크했고 대응안을 세웠고, 실황 중계의 생명인 현장감과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송출 품질을 높여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브이라이브 BTS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중계 장면[사진=네이버]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이번 BTS 웸블리 공연의 라이브 품질을 높이기 위해, 3가지 방법의 송출 방식을 준비했다.

브이라이브는 영국 현지 인터넷 회선을 이용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독일 리전까지 연결하는 방법 외에도, 방송 송출 연결 서버를 영국 현지 IDC에 배치해, 웸블리 공연장과 영국 현지 서버를 잇는 자체 네트워크망을 구축했다.

또한 웸블리 공연장부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독일 리전까지 한번에 연결하는 전용 네트워크망도 별도로 구축하는 등 다양한 송출방식을 통해 네트워크 불안정성을 최대한 줄였다.

그동안의 라이브 중계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용 트래픽을 계산해 필요 서버를 4배 이상 증설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에서의 트래픽이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해, 리전별로 4배 이상의 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라이브 방송은 20여개의 복잡한 단계와 다양한 기능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라이브 도중, 하나의 기능이나 영역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전반적인 라이브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이중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등 주요 장비의 경우 문제가 발생해도 대체 시스템을 빠르게 작동할 수 있도록 자동 복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하나의 영역에서 발생한 장애가 다른 곳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일부 기능을 제한해 전체 시스템을 보호하는 장애 고립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중계를 보지 못한 이용자는 이날 오후 9시에 재방송을 볼 수 있다. 전세계 모든 곳에서 시청 가능하다. 또한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 및 후반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다시보기 VOD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실황 중계는 브이라이브의 PC 웹사이트, 모바일 V앱(브이앱)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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