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국내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우리손에프앤지를 꼽았다.
3일 리서치알음 자료를 보면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우리손에프앤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7% 늘어난 320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은 0.3% 줄어든 2360억원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으로 전 세계 돼지 공급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어 하반기 판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제 돼지고기 가격이 올라 수입량이 줄면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이러면 양돈업계 실적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최성환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인수한 제주 흑돼지 농가 정상화로 출하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사업 부문 성장세도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해 우리손에프앤지의 해외사업 매출은 38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6% 늘었다.
최성환 연구원은 "국내 돼지가격 상승과 전염병으로 돼지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그럴 때마다 양돈업계는 호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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