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스팟 찾아 떠난 ‘소확행’ 영종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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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6-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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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문턱 6월, 본격적인 여행의 계절이다. 남들 다 떠날 때 휩쓸리듯 가는 여행보다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짧지만 알찬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1박 2일로 떠난 소확행 여행지는 바로 영종도. 숨은 맛집에서의 식사와 해변 카페에서 즐기는 낙조가 오감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영종도는 어디서나 바다 조망할 수 있는 아담한 섬이지만 대한민국의 관문인 공항, 전철, 유명 호텔 등 핵심 시설과 도시의 편리함도 갖추고 있는 특구 중의 특구다.
 

[사진=윤정훈 기자]


포토스팟을 찾아 떠나서 가장 먼저 차를 세운 곳은 영종도의 백미라 불리는 을왕리 해변과 마시안 해변이다. 유난히 많은 을왕리 갈매가와 눈을 맞추며 해변을 걷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을왕리 해변에서 차로 10분 정도 달리면 나타나는 마시안 해변, 드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갯벌과 줄지어 늘어선 오션뷰 카페가 여행객의 발을 멈추게 한다. 휴일이면 줄을 서서 먹는다는 ‘마시안제빵소’ 즉석 빵과 커피로 즐기는 브런치는 그야말로 최고의 소확행.

두 번째 포토스팟으로 간 곳은 바로 인천대교가 생기기 전 배가 드나들던 입구였다는 구읍뱃터. 폐역같은 운치가 느껴진다. 구읍뱃터 바로 앞 공터에 시가 조성한 유채꽃 밭이 마침 만개해 노란 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어느 각도로 찍어도 한 폭의 그림이다. 5월~6월이 절정이라니 때를 놓치지 말기를.
 
[사진=윤정훈 기자]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는 영종도에 오면 꼭 타 봐야한다. 레일바이크를 타면 인천항과 월미도, 인천대교까지 보이는 풍경이 유럽 어딘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올 만큼 이국적이다. 특히 낙조를 배경으로 실루엣을 드러낸 인천대교는 놓치면 안되는 영종도 세 번째 포토스팟이다. 레일바이크 철로 따라 핀 붉은 해당화도 여행자에게 행복감을 더해준다.

영종도 네 번째 포토스팟은 영종씨사이드파크 내 카라반갬핑장에서 시작해 인천대교 기념관 앞까지 이어지는 영종도남측방조제길. 걸으며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영종도 갯벌 철새를 볼 관찰 할 수 있는 곳으로 멸종 위기 조류들의 휴식처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있는 만큼 각종 철새와 갯벌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사진=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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