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섀너핸, '한미연합사' 평택이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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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6-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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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연합사령관, 합참의장 아닌 별도 한국군 대장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가 경기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대행은 3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용산 미군기지 반환에 따른 연합사 이전 장소에 대해 캠프 험프리스로 최종 합의했다. 특히, 전작권 전환 이후 창설될 미래 연합사령관은 한국군 합참의장이 아닌 별도 4성 장군에게 맡기기로 했다.

3일 양국 국방 정상은 이 같은 내용의 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언론보도문을 발표하고, 이번 조치가 연합사의 작전 효율성과 연합방위태세를 향상시킬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당초 국방부는 연합사를 국방부 영내로 이전할 계획이었다. 전작권 전환 이후 탄생하게될 미래 연합사를 한국군이 주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버트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이 작전 효율성 측면과 임무수행 여건, 이전 시기와 비용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이전 장소를 캠프 험프리스로 원하면서 급선회했다.  

연합사 본부의 캠프 험프리스 이전에 따른 실무적인 사항은 한미 공동실무단을 운영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연합사가 공간적으로 떨어진다고 해서 지휘 통솔에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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