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디벨로퍼로 변신한 '노벨과 개미'...광교 '엘포트몰'로 상가 임대분양 트렌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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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6-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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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디벨로퍼로 변신한 '노벨과 개미'가 임대 분양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있다. 노벨과 개미는 1990년대 중반 설립 이후 20년간 교육 사업을 펼쳐왔다.
 
일반적인 상가 분양은 분양시 입접업체의 부족으로 인해 공실이 발생하고, 투자자들의 부정적 반응이 공실률을 높이며, 분양 전 기대 수익을 총족시키지 못하는 악순환의 가능성이 있다.
 
높은 분양가대비 고수익을 보장하는 분양 사례를 보면 분양사기론 논란이 있을만큼 이슈화가 된다. 하지만 시행사의 직접 운영은 수요자 측면에서도 부담이 적고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분양 방식으로 최근 시장에서 떠오르는 상가 분양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시행사 입장에서는 공실 위험을 줄이면서 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상가 분양들이 공실율이 높아 실패하는 사례들이 많은데 매각이 아닌 시행사는 임대 사업의 목표을 갖고 비즈니스 파트너(임대 업체)를 모집하거나 분양과 임대를 복합적으로 진행해 공실률을 낮추는 것이 최근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노벨과 개미]

이에 최근 부동산 디벨로퍼로 새롭게 변신한 노벨과 개미의 사례는 주목할만한다.
 
현재 노벨과 개미는 ‘엘포트’ 라는 브랜드를 통해 시행사로서 시험무대에 올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2015년 광교 신도시 중심업무지구에 들어서 현재 세간의 집중을 받고 있는 ‘광교 엘포트 아이파크’는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의 1750세대로 지어져 오피스텔은 2018년 초 입주를 완료한 바 있다.
 
노벨과 개미는 1996년 설립돼 유아,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한동안 정체기를 맞았다. 이후 학습지 시장의 성장이 한계에 부딪혔다고 판단하고 새 사업을 구상했다.
 
신사업은 부동산 개발로 시작했다. 2012년 현재의 광교 오피스텔 부지를 매입하고 3년 동안의 체계적인 구상을 통해 2015년 수원 광교신도시에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갖춘 광교 엘포트 아이파크를 선보였다.
 
이에 힘입어 2014년 100억원 규모의 매출은 2017년에 1533억원까지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337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를 끝으로 광교사업 분양매출 수익 인식이 끝나면서 지난해 실적은 457억원 매출, 65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노벨과 개미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관련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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