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컵, 박항서 베트남 축구 결승행…퀴라소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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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6-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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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랭킹에는 82위로 베트남보다 16단계 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숙적 태국을 물리치고 킹스컵 결승에 올랐다. 이에 다음 상대인 ‘퀴라소’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국가의 이름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트남은 5일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킹스컵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1-0으로 꺾었다.

전후반 90분 동안 태국과 0-0으로 팽팽히 맞선 베트남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응우옌 아인 득의 '극장 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킹스컵 대회에는 베트남과 태국, 인도, 퀴라소 등 네 팀이 참가했다.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는 인도와 퀴라소를 제외하고는 태국과 베트남의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이었다.

특히 베트남과 태국은 오랜 라이벌 관계로, 여느 때보다도 열기는 뜨거웠다.

베트남과 태국은 서로를 밀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고, 양 팀 한 명씩 옐로 카드를 받기도 했다.

베트남의 결승 상대는 퀴라소다. FIFA랭킹에는 82위로 베트남보다 16단계 위다. 퀴라소 다소 낯선 이름의 작은 국가지만 해외에서 활동하는 축구선수들을 보유한 국가라는 점에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한편, 퀴라소는 베네네수엘라에서 북쪽으로 약 60㎞ 떨어진 카리브해 남부에 있는 나라로 공식 명칭은 퀴라소 국가다. 1634년부터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됐으며 ‘네덜란드령 앤틸리스’에 속했다가 2010년 네덜란드 왕국 내 독립적인 자치 국가로 분리됐다.

퀴라소의 인구는 2013년 기준을 14만6836명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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