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 추가 관세 G20정상회의 뒤 결정...시진핑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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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회 기자
입력 2019-06-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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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29일 오사카 G20정상회의 미·중 정상회담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폭탄관세를 물리지 않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여부를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뒤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캉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기자들에게 "나는 G20 이후에 그 결정을 할 것"이라며 "나는 시 주석(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고,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것이다. 결정은 아마도 G20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난 뒤 나머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짓겠다는 얘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무역협상 잠정 합의를 저버렸다는 이유로 연간 20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의 추가 관세율을 10%에서 25%로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간 3250억 달러어치의 나머지 중국산 제품에도 25%의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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