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에 참석한 박남춘 시장은 “6.10 민주항쟁의 현장에서 ‘민주주의의 이름’을 크게 외쳤던 분들이 계시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 자리가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과 목소리를 되새겨 ‘시민이 시장’이 되는 진정한 민주주의 실천의 장, ‘인천’을 만들기 위한 한 주춧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전히 6.10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인천 5.3민주항쟁에 대한 재평가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시민 모두의 염원이 조금씩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만큼, 우리 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념식에는 6.10민주항쟁 당시 참여했던 시민들과 현재 인천지역 시민사회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관계자 등이 함께 어우러져 32년 전 항쟁의 역사를 함께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다짐을 되새기는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5.3민주항쟁 당시 참여했던 시민을 포함한 5.3합창단의 창단공연 또한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