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전용 무인 키오스크 등장…SK브로드밴드 ‘온키오스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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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6-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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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의약품 영업‧마케팅회사인 온라인팜과 손잡고 스마트약국 구현을 위한 약국 전용 키오스크 서비스 ‘온키오스크’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온키오스크’는 처방전 접수, 신용카드 결제, 복약지도 등 약국에서 꼭 필요한 전문 프로세스 처리가 가능한 키오스크 서비스다.

약국을 찾은 환자는 ‘온키오스크’를 통해 약사와 대면하지 않고 바코드, QR코드 등으로 처방전 접수 후 신용카드로 약값을 결제, 창구에서 기다리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또 증상에 맞는 일반적인 복약지도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온키오스크’는 화면에서 한국어 외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외국어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말에 서툰 외국인 환자도 보다 편리하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다.

약국 입장에서는 처방전 수령, 처방내역 입력, 약값 결제 등 일상적인 업무를 키오스크가 대행함으로써 약사는 환자를 위한 전문 복약지도와 건강상담에 집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약국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온키오스크’를 설치한 약국은 일반의약품은 물론 비타민, 파스 등 약사가 추천하는 의약외품을 직접 키오스크 화면에 노출함으로써 약국별 특성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온키오스크’ 설치 시 간단한 재고관리와 매출관리 등이 가능한 POS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한다. 약국 측에서는 비용 절감을 통한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키오스크 서비스의 고질적 문제인 A/S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5000명의 인력을 보유한 자회사 홈앤서비스를 통해 ‘온키오스크’의 설치와 A/S를 제공하고 24시간 전문인력의 관제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키오스크’를 통해 소아과, 피부과, 내과 등 진료과목별로 맟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QR코드처방전, 전자처방전 등 최근 복잡하고 다양해진 처방 패턴을 읽을 수 있는 고도의 기술도 적용했다.

SK브로드밴드는 약국의 규모와 입지에 따라 ‘온키오스크’ 모델을 세분화해 A, B ,C, D형 등 총 4종을 제공한다. 중형 크기의 C형(21.5“) 모델은 ‘온키오스크’의 주력 모델로, 모든 형태의 약국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A형(9.7“)은 소형약국에, B형(15”)은 중소형약국에 적합하다. 대형약국에 맞춘 D형(43“) 모델도 있다.

고영호 SK브로드밴드 성장트라이브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온키오스크와 함께 클라우드캠, 초고속인터넷, IoT, ADT캡스, SK매직 등 약국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를 같이 묶어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와 약국 모두의 편의성 증진은 물론,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약국 확대 등 약국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약사가 약국 전용 키오스크 서비스 ‘온키오스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SK브로드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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