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석 달째 40%대 후반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자유한국당이 12주 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두 자릿수에 달했다.
◆文대통령 지지율, '서울·20대' 크게 하락
◆文대통령 지지율, '서울·20대' 크게 하락
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지난 3∼7일까지 나흘간(현충일 제외) 전국 성인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 1주 차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48.0%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0.4%포인트 하락한 46.7%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3%포인트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5.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50.1%→45.3%, 부정 평가 50.3%) △대전·세종·충청(48.2%→44.5%, 부정 평가 45.8%), 연령별로는 △20대(49.6%→41.2%, 부정 평가 48.4%), 직업별로는 노동직(48.4%→40.3%, 부정 평가 55.4%) △학생(44.9%→40.4%, 부정 평가 43.7%)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평화당 지지층(65.4%→55.9%, 부정 평가 39.9%) △정의당 지지층(74.0%→65.9%, 부정 평가 30.7%) △무당층(26.3%→21.5%, 부정 평가 58.0%) 등에서 떨어졌다.
◆민주·한국당 지지율 격차 10.4%포인트
반면 △광주·전라(66.5%→72.1%, 부정 평가 23.5%) △부산·울산·경남(38.0%→41.6%, 부정 평가 51.5%) △50대(42.9%→46.6%, 부정 평가 50.9%) △30대(58.2%→59.7%, 부정 평가 38.0%) 등에서는 상승했다.
이어 △자영업(38.9%→47.0%, 부정 평가 49.8%)△가정주부(42.2%→44.1%, 부정 평가 50.2%), 바른미래당(23.6%→31.0%, 부정 평가 66.5%) △자유한국당 지지층(3.6%→5.3%, 부정 평가 92.8%) 등에서도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66.5%→72.1%, 부정 평가 23.5%) △부산·울산·경남(38.0%→41.6%, 부정 평가 51.5%) △50대(42.9%→46.6%, 부정 평가 50.9%) △30대(58.2%→59.7%, 부정 평가 38.0%) 등에서는 상승했다.
이어 △자영업(38.9%→47.0%, 부정 평가 49.8%)△가정주부(42.2%→44.1%, 부정 평가 50.2%), 바른미래당(23.6%→31.0%, 부정 평가 66.5%) △자유한국당 지지층(3.6%→5.3%, 부정 평가 92.8%) 등에서도 올랐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40.5%로 조사됐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같은 기간 0.4%포인트 하락하면서 29.6%를 기록, 12주 만에 20%대로 회귀했다.
이 밖에 정의당 6.9%, 바른미래당 4.7%, 민주평화당 2.9% 등의 순이었고, 무당층은 14.0%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6.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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